기사 메일전송
눈 오는 날에도 라켓은 멈추지 않는다
  • 김민호 기자
  • 등록 2026-01-23 19:39:23
기사수정



겨울 테니스 운동의 가치와 안전 수칙

하얀 눈이 코트를 덮는 날, 테니스는 잠시 쉬어야 할 운동처럼 보인다. 그러나 겨울의 테니스는 단순한 휴식이 아닌 전략적 전환의 시간이다. 눈 오는 날의 테니스는 몸과 기술, 그리고 마음가짐을 다시 점검하게 만드는 계절의 훈련이다.


■ 눈 오는 날 테니스의 장점

첫째, 기초 체력과 집중력 강화다. 추운 날씨는 체온 유지에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체력 소모를 늘린다. 짧은 랠리와 정확한 스텝이 요구되면서 집중력 또한 높아진다.

둘째, 기술 재정비의 기회다. 강한 스윙보다 안정적인 타점과 풋워크가 중요해지며, 서브 토스와 임팩트 감각을 세밀하게 점검할 수 있다.


■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눈 오는 날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실외 코트에서는 결빙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테니스화를 착용해야 한다.

충분한 워밍업은 필수다. 추운 근육은 부상 위험이 높기 때문에 평소보다 시간을 늘려야 한다.

손과 귀, 무릎을 보호할 수 있는 방한 장비를 활용하면 체온 유지와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코트가 미끄럽거나 시야 확보가 어렵다면 과감히 실외 운동은 중단하는 판단도 필요하다.


■ 대안은 ‘실내’와 ‘보강훈련’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실내 테니스 코트가 최선의 선택이다.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라켓을 내려놓고 밴드 트레이닝, 코어 강화,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전환하는 것도 현명하다. 이는 시즌 중 경기력 향상에 직접적인 밑거름이 된다.


■ 겨울을 이기는 테니스, 봄을 만든다

눈 오는 날의 테니스는 기록을 남기기보다 기초를 쌓는 시간이다. 겨울을 성실히 보낸 선수와 동호인은 봄 코트에서 분명한 차이를 만든다. 라켓을 드는 방식은 달라도, 테니스를 향한 꾸준함만은 멈추지 말아야 할 이유다.


눈 내리는 날, 테니스는 잠시 느려질 수 있다. 그러나 그 느림 속에서 더 단단한 실력이 만들어진다.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