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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 테니스 운동 시 안전수칙과 효과적인 훈련법은?
  • 김민호 기자
  • 등록 2025-07-21 20: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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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동호인들과 선수들이 여름 장마철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높은 습도와 예기치 않은 폭우, 낙뢰 위험까지 겹치며 부상과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장마철에 맞는 훈련 전략과 안전 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고온다습한 환경 속 안전 확보가 우선

장마철 테니스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코트 상태다. 특히 빗물이 고이거나 젖은 클레이 코트는 매우 미끄럽고, 낙상이나 발목 염좌 등 부상의 위험이 높다. 운동 전에는 코트 상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하며, 우천 후에는 코트 배수 여부와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또한, 고습도 환경에서는 체온 조절이 어렵고 탈수 위험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운동 중에는 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체온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으므로, 수분을 자주 나누어 섭취하고 통기성이 좋은 속건성 의류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낙뢰·감염 위험도 고려해야

장마철에는 낙뢰 가능성도 높아진다. 천둥이나 번개가 감지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실내로 대피해야 하며, 금속 울타리나 라켓과 같은 전도체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 선수들의 경우 지도자의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 중요하다.

젖은 운동복과 신발을 오래 착용할 경우 무좀이나 피부염 등 2차 감염의 위험도 존재한다. 운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장마철 훈련, 이렇게 대처하자

전문가들은 장마철에도 꾸준한 훈련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내 코트나 체육관을 활용한 풋워크 훈련, 라켓 쉐도잉, 반응 훈련 등은 비가 오는 날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실외 훈련이 가능한 날을 대비해 기상 앱 등을 통해 사전 예보를 확인하고 유연한 스케줄 조정도 필요하다.

장마철에는 여벌의 옷과 타올, 방수 장비를 갖추는 것도 기본 준비다. 특히 라켓 그립은 비와 땀에 젖기 쉬우므로 흡수력이 좋은 오버그립으로 교체해 미끄러짐을 방지해야 한다.


■ "계절에 맞는 훈련 전략이 성과를 만든다"

여름철 훈련은 단지 체력 유지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경기력 향상과도 연결된다. 특히 장마철은 훈련 계획의 유연성, 안전을 위한 준비성, 그리고 실내외를 오가는 창의적인 훈련 구성 능력이 요구된다.


기상 변화에 따른 대응력도 실력이다.

여름철 장마는 테니스인들에게 하나의 도전이자 기회다. 날씨에 좌우되지 않는 꾸준한 준비와 현명한 대응이야말로 진정한 실력자의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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