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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린이 기본기: ‘정확한 동작’이 실력 향상의 지름길
  • 김민호 기자
  • 등록 2025-12-12 17: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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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동호인을 위한 기초 가이드

부상 예방부터 장비 선택까지… 즐겁고 오래 치기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


최근 아마추어 테니스 동호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어떻게 배우면 더 효과적으로, 그리고 오래 즐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많아지고 있다. 코치들은 동호인이 테니스를 배울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요소로 기본기, 장비 선택, 부상 예방, 예절, 훈련 습관을 꼽는다.


■ 1. 기본기: ‘정확한 동작’이 실력 향상의 지름길

동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기본 동작의 정확성이다.

그립과 스탠스 정확히 잡기

“처음에 잘못 잡힌 그립은 나중에 반드시 벽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기본 그립을 올바르게 익혀야 스윙의 안정성이 생기고 부상 가능성도 줄어든다.

리듬과 풋워크의 규칙성

공보다 먼저 움직이는 발, 그리고 일정한 스윙 리듬은 동호인이 가장 먼저 익혀야 할 핵심 요소다.

‘힘 빼기’ 훈련

많은 아마추어가 힘을 과하게 쓰면서 오류를 만든다. 큰 동작과 체중 이동을 이용한 ‘편안한 스윙’이 꾸준한 실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 2. 장비 선택: 실력보다 중요한 ‘내 몸에 맞는 라켓’

테니스를 오래 즐기려면 자신의 신체 조건과 스타일에 맞는 장비 선택이 필수다.

라켓 무게와 밸런스 확인

초보자는 너무 무겁거나 머리쪽이 과하게 무거운 라켓을 피하는 것이 좋다. 팔꿈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스트링 텐션(줄의 강도)

너무 빡빡하면 팔 통증이 쉽게 오고, 너무 느슨하면 컨트롤이 어렵다. 일반적으로 초보자에게는 중간 텐션이 권장된다.

신발의 중요성

테니스화는 코트 움직임을 고려해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운동화를 신으면 부상 확률이 높아진다.


■ 3. 부상 예방: “워밍업이 곧 실력”

동호인이 가장 흔히 겪는 문제는 **팔꿈치 통증(테니스 엘보)**과 허리·어깨 부상이다.

5~10분의 워밍업과 스트레칭

어깨·손목·햄스트링을 중심으로 스트레칭하면 경기력도 향상되고 부상도 줄일 수 있다.

과도한 스핀·강타 연습 자제

기본기가 잡히기 전 과도한 스윙은 손목과 팔꿈치에 부담을 준다.

충분한 휴식

“하루 더 쉬면 한 달 더 친다”는 말처럼 회복은 실력 향상에 필수적인 과정이다.


■ 4. 동호인 에티켓: 배려가 즐거운 운동을 만든다

실력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즐기는 매너다.

득점과 아웃 콜을 명확히

작은 판정 시비도 분위기를 흐릴 수 있으므로, 분명하게 선언하는 것이 기본이다.

서브 준비 시간 지키기

상대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브를 넣는 것은 비신사적 행동으로 여겨진다.

라켓 던지기·과한 언행 금지

코트는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인 만큼 감정 조절은 기본 소양이라는 것이 동호회 코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5. 효과적인 훈련법: “정확성 → 안정성 → 파워” 순서로

동호인이 실력 향상을 빠르게 느끼고 싶다면 훈련 순서를 잘 잡아야 한다.

정확성 확보

공을 정확하게 맞히는 ‘정타 훈련’부터 시작해야 한다.

안정적 랠리 유지

10구·20구 등 목표를 정해 꾸준히 랠리를 이어가는 연습이 중요하다.

파워와 스핀은 마지막 단계

기본기가 탄탄해졌을 때 파워를 더해도 오류 없이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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