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동호인의 실력 차이를 만드는 것은 ‘타고난 운동신경’도, ‘좋은 라켓’도 아니다.

코칭 관점에서 분석하면 루틴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가 실력 격차의 핵심이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경기력을 빠르게 올리고 부상을 예방하려면, 프로 선수처럼 복잡한 루틴이 아니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효율적인 루틴이 필요하다.

테니스 동호인을 위한 운동 루틴은 크게 (1) 준비 루틴, (2) 기술 루틴, (3) 피지컬 루틴, (4) 회복 루틴의 네 가지로 구성된다. 코치들이 실제로 필드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풀어보았다.

① 준비 루틴: “몸이 풀려야 기술이 풀린다”

아마추어가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준비 운동이다.

준비 운동 부족은 타구 실수뿐 아니라 테니스 특유의 부상을 유발한다.

효과적인 준비 루틴은 10분이면 충분하다.

코치는 “준비 운동만 제대로 해도 난타에서 실수율이 30%는 줄어든다”고 말한다.

준비 루틴은 단순한 준비가 아니라 경기력 향상 투자다.

② 기술 루틴: ‘볼 많이 치기’보다 중요한 것

아마추어는 많이 치는 것이 곧 연습이라고 생각하지만, 코칭의 관점은 다르다.

짧고 명확한 기술 루틴이 훨씬 효과적이다.

프로 루틴과 달리, 동호인 루틴은 단순하고 반복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지는 것이 핵심이다.

어려운 기술보다 실수를 줄이는 루틴이 경기력 향상에 훨씬 효과적이다.

③ 피지컬 루틴: 테니스형 근력을 만드는 기초 체력 훈련

테니스 동호인은 체력이 부족하면 경기 후반에 실수가 늘어나고 부상도 증가한다.

코치는 피지컬 훈련을 ‘선택’이 아니라 ‘경기력의 기본’으로 본다.

아마추어에게 피지컬 루틴은 강도가 아니라 ‘지속성’이 핵심이다.

짧아도 꾸준하면, 1개월 만에 플레이가 눈에 띄게 달라진다.

④ 회복 루틴: 동호인에게 가장 부족한 ‘숨은 필승 요소’

실력 있는 동호인일수록 회복 루틴을 통해 더 오래, 더 즐겁게 테니스를 한다.

회복 루틴은 단순한 마무리가 아니라 다음 훈련의 질을 높이는 사이클 관리 시스템이다.

테니스 동호인의 루틴은 ‘실력의 최소 조건’이다. 테니스 동호인은 하루아침에 실력이 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루틴은 실력을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올려준다.

* 동호인들에게 다음 세 가지를 강조한다.

1) 루틴이 흔들리지 않으면 실수도 줄어든다.

2) 기본이 탄탄하면 어떤 기술도 빨리 익힌다.

3) 부상을 예방하는 루틴은 장기적으로 가장 큰 이득!

테니스는 꾸준함이 결과를 만드는 스포츠다. 동호인에게 가장 좋은 무기는 ‘고급 기술’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루틴이다. 당신의 루틴이 당신의 실력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