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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경기력보다 중요한 ‘동호인 문화 예절’
  • 김민호 기자
  • 등록 2025-09-17 21: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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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며 즐기는 생활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동호인 대회나 클럽 활동에서는 개인의 기량만큼이나 올바른 예절과 태도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 경기 전후의 기본 예의

테니스 동호인들이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것은 경기 전후의 인사다. 경기 시작 전에는 파트너와 상대방에게 정중히 인사하며, 경기가 끝난 후에는 승패와 관계없이 악수나 라켓 터치로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이는 상대방의 노력을 인정하고, 스포츠맨십을 실천하는 기본 덕목으로 꼽힌다.


■ 코트 매너와 배려

경기 중에도 예절은 중요하다. 서브를 준비하는 상대를 방해하지 않도록 조용히 대기하고, 공이 옆 코트로 넘어갔을 때는 빠르게 전달해주는 것이 매너다. 또한 점수 판정에 대한 이견이 생겼을 때는 냉정하게 대화로 해결해야 하며, 과도한 언행이나 장비를 던지는 행동은 금기시된다.


■ 동호인 모임의 문화

코트 밖에서도 예절은 이어진다. 동호인 모임에서는 연령과 실력의 차이를 존중하며, 초보자에게는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기 참여 순서나 코트 배정에서도 공정함을 지켜 모두가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 스포츠를 넘어서는 배려

테니스 동호인의 예절은 단순히 스포츠 매너를 넘어서 인간관계의 기본 예의로 확장된다. 클럽 행사 참여 시 시간 엄수를 지키고, 개인적인 갈등을 경기장 안으로 끌고 오지 않는 것도 중요한 덕목이다. 또한 시설 이용 후 정리 정돈을 철저히 하여 다음 사람을 배려하는 문화도 필수적이다.


테니스 동호인 문화에서 예절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공동체를 지탱하는 가치다. 승패에 연연하기보다 서로를 존중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테니스 문화를 만드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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