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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위의 명절: 동호인이 전하는 즐거움과 주의사항
  • 김민호 기자
  • 등록 2025-10-10 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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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코트 위에서 웃음을 지키는 법

 

― 테니스 동호인의 명절 안전 가이드 ―


명절은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특별한 시간이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지인, 동호회 친구들과 함께 코트에 설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생활 패턴과 환경 탓에, 즐거움이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연휴 동안 코트를 찾을 예정이라면 꼭 기억해야 할 안전 수칙이 있다.


낯선 코트, 먼저 둘러보자

연휴에는 지방이나 새로운 코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라인 테이프가 울어 있거나, 바닥이 미끄럽고, 펜스 간격이 좁은 곳도 적지 않다. 본격적인 랠리 전, 코트 환경을 살펴보는 작은 습관이 큰 부상을 막는다.


무거운 몸, 가벼운 랠리로 풀어내기

명절 음식과 과음은 동호인들의 몸을 무겁게 만든다. 여기에 장거리 이동까지 더해지면 몸은 둔하고 반응은 느려진다. 이럴 때 전력 플레이는 위험하다. 오히려 가벼운 랠리와 서브 연습으로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현명하다.


장거리 이동 후엔 준비운동 필수

장시간 운전이나 귀성길은 허리·목·다리를 뻣뻣하게 만든다. 코트에 도착하자마자 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스트레칭과 풋워크로 몸을 푼 뒤 라켓을 잡아야 한다. 준비운동이 곧 안전의 시작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테니스의 즐거움

명절 코트의 묘미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다. 승부에 집착하기보다 아이들과 서브 맞히기 놀이, 가벼운 랠리로 웃음을 나누는 것이 테니스의 진짜 가치다. 테니스가 가족 추억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마무리까지 운동의 일부

운동 후에는 바로 식사 자리에 가기보다 가볍게 쿨다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기름지고 짠 명절 음식으로 탈수가 쉽게 일어나니, 물과 이온음료로 수분 보충을 꼭 챙겨야 한다.


명절 연휴의 테니스는 성적이나 기록이 목적이 아니다. 동호인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부상 없이 오래 즐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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